️많은 관리 부탁해
월경디스크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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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에서 가장 많이 팔린 월경컵은 어떤 제품일까요? 바로 소프트디스크(Softdisc)라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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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종 모양 월경컵과 생김새가 다른 '월경디스크'에요. 외국에선 일반적인 월경컵보다 인기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최초의 월경디스크, '포이컵'이 출시된 후에야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월경디스크 vs 월경컵
'디스크형 월경컵'이라고도 불리는 월경디스크는 원판 모양으로 생긴 삽입형 월경용품이에요. 질 안으로 넣은 후 자궁경부 바로 아래에 고정시켜서 월경혈을 받아내죠.
포이컵 홈페이지
월경디스크는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 생리대에 비해 편리해요.
일반적인 월경컵과 월경디스크는 실리콘 재질의 삽입형 월경용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월경혈을 받아내는 원리나 착용 및 제거 방법이 전부 달라요.
제품 종류
외국에는 소프트디스크(softdisc), 룸마(lumma), 닉싯컵(nixit cup) 등 다양한 월경디스크 제품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는 포이컵이 유일하죠.
대부분의 제품들은 한 가지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어요. 각 제품마다 길이나 넓이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특징
• 다회용도 있고 일회용도 있다
일반적인 월경컵은 세척 후 재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에는 세척용 텀블러를 챙겨야 해요. 교체 할 때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요. 반면에 월경디스크는 일회용 제품도 있어서 급한 상황에서 바로 교체할 수 있죠.
• 원 사이즈다
평균적인 여성의 신체 사이즈에 맞춰 제작돼서 정확한 질 길이를 잴 필요가 없어요.
• 탄성력이 약하다
제품의 탄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삽입할 때 쉬운 편이에요. 월경컵이 펼쳐지면서 질 벽을 칠 때 느끼는 통증(a.k.a.질 싸대기)을 느낄 일이 없어요.
• 월경혈을 직접 받아낸다
질 근육을 이용해 진공상태를 만드는 월경컵과 달리 월경디스크는 자궁경부에서 흐르는 혈을 직접 받아내요. 그 덕에 진공상태로 생길 수 있는 방광 압박이나 이물감 및 통증이 적어요.
• 접는 것도 쉽고 제거하는 것도 쉽다
월경 디스크는 복잡한 * 폴딩 과정 없이 반으로 접기만 하면 돼요. 또, 손가락을 넣어 진공상태를 풀어서 빼야 하는 월경컵과 달리 고리나 스트립을 잡아서 빼면 돼요.
* 폴딩 질 속에 용품을 삽입하기 위해 접어서 용품의 입구를 작게 만드는 과정
아직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월경디스크의 등장은 여성들의 월경 용품 선택지를 넓혀줄 거예요.
2017년, 국내에서 처음 월경컵이 알려졌을 때 국내 여성들은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월경컵을 구해야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월경컵이 판매되고 있죠.
월경 디스크도 점점 브랜드의 수가 늘어나고 제품의 선택지도 넓어질거예요. 그렇게 되면 여성들이 본인의 몸에 맞는 월경 용품을 더 마음껏 고민할 수 있게 되겠죠.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맞는 월경 용품을 찾는 데 두려움을 갖지 말고 도전해보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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