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착 달라붙는 '레깅스'가 하나의 일상복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음순이 쓸려 불편함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소음순 성형은 어떠한 경우에 필요할까요, 나에게도 필요한 수술일까요?
소음순이란 여성의 대음순 안쪽에 있는 좌우 두 개의 주름이에요. 음핵을 감싸고 내려와 갈라지는 부분을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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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은 평상시에 닫혀있는 구조로 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질 안으로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등 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해요.
소음순의 모양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달라요. 좌우가 비대칭이기도 하고, 크거나 작기도 하고, 색이 짙거나 주름이 많기도 하죠.
소음순은 꽉 끼는 바지와 같은 지속적인 외부 자극, 염증, 사춘기 때의 발달 상황, 출산 등에 의해 변형될 수 있어요.
💗 성경험이 많으면 소음순이 늘어나나요?
큰 소음순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바지 등 외부 자극과 질환으로 늘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음순의 모양과 성경험을 연관 지을 수는 없어요.
아래와 같이 소음순의 문제로 통증을 느끼는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 질 입구를 막아 가렵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
☑️ 청바지 등 하의를 입을 때 밑이 쓸리는 경우
☑️ 땀이 날 때 속옷에 스쳐서 쓰라린 경우
☑️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겪는 경우
☑️ 성관계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
하지만 비슷한 불편함을 겪고 있더라도 대음순 등 다른 부분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음순 수술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반적인 생식기의 상태를 파악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 생식기 깨끗하게 관리하기
샤워할 때 물로 가볍게 외음부를 세척해 주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외음부 세정제를 사용하는 등 생식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면 생식기 분비물이나 냄새를 완화할 수 있어요.
👖 레깅스, 스키니진 등 꽉 끼는 하의 피하기
레깅스, 스키니진 등 꽉 끼는 바지 대신 통풍이 잘 되는 넉넉한 바지를 입으면 소음순으로 인해 느껴지는 답답함을 줄일 수 있어요.
⚡️ 소음순에 자극 주지 않기
평소에 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 등 생식기에 압력을 가하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이상적인 소음순 모양이란 없어요. 얼굴의 생김새처럼 소음순의 모양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미적 기준을 놓고 판단할 수 없죠.
단지 외형적 아름다움을 위해 소음순 성형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언제든 [텍스트 상담]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